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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인데 어떻게 기대를 안하겠는가. 김지운 감독은 평범한 이야기를 멋진 비쥬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이다.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에 바로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이 영화, 김지운 감독 영화 중에서 제일 별로다. 아니, 이 영화가 김지운 감독의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나면 불쾌함이 크게 남는다. 난 두 번 보라면 기분 더러워서 못 볼 것 같다. 난 영화 '쏘우'시리즈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쏘우'시리즈는 잔인함을 목적으로 하고, 이야기가 수단이 되는 영화이니까. 난 모든 영화의 기본은 이야기이고, 잔인함은 이야기가 흐르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로 사용되어야한다고 본다. 근데 김지운의 신작인 '악마를 보았다'는 마치 '쏘우'시리즈를 연상시킨다. 영화 속에.. 더보기
인셉션 지극히 감정적인 꿈의 세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만으로 꿈의 세계를 촘촘하게 형상화한 놀란 감독. 그가 형상화한 꿈의 세계는 너무 매혹적이다. 더보기
보아 - 옆사람 그녀와 또 힘들 때면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한참이나 뜸들이다 내게 모든 걸 쏟아내죠 그러다가 못나게 또 애써 그녀의 변명을 하면서 힘없이 내 두 손을 잡고 끝내 울먹이네요 이렇게 난 네 옆에 있는데 언제나 늘 여기에 있는데 함께 있으면 늘 힘이 되고 고맙다는 너의 옆 사람 이렇게 난 나란히 앉아서 언제나 늘 들어주는 사람 언젠간 너와 마주하고픈 내 이런 맘은 왜 모를까요 그녀가 혹 바쁠 때면 한참 만에 날 찾아와서 심심하다, 배고프다, 해달라는 게 참 많아요. 티격태격 연인처럼 즐겁게 나와 얘길 하다가도 그녀에게 전화가 오면 아이처럼 좋아하죠 이렇게 난 네 옆에 있는데 언제나 늘 여기에 있는데 함께 있으면 늘 웃게 되고 편하다는 너의 옆 사람 이렇게 난 나란히 앉아서 언제나 늘 들어주는 사람 무심한 표정.. 더보기
데이브레이크 - 좋다 사랑 노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노래로 고백을 할까 처음본 순간은 Fall in love with you 미칠 것 같은데 널 사랑하는데 니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멋진 말들로 꾸며댈 수록 나의 마음을 가릴 것 같아 빼고 또 빼고 줄여갈수록 보석과도 같이 남아있는 이 한마디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왠지 서툴러 보이는 작은 두 글자로 나의 마음을 전할게 니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좋다 ㅎ 더보기
색,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이안 감독은 어떻게 이렇게 슬픈 영화를 만든 것일까. 더보기
디센트 (The Descent, 2005) 참 영리하다. 이런 식으로 무섭게 할 줄이야. 곧 개봉할 속편도 딱 이만큼만 좋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더 행오버 (The Hangover, 2009) 웃기다, 엄청.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보면서도 느꼈지만 브래들리 쿠퍼는 참 잘생겼다. 이런 오락영화 너무 좋다. 폭염에 지쳐있다가 많이도 웃었다. 더보기
하얀리본 (The White Ribbon, 2009) 영화 '밀양'을 보았을 때와 너무나 비슷하다. 난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를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밀양'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다.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그의 차기작인이 우리나라에서 상영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뻤다. 칸영화제는 '밀양'의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주었고, '하얀리본'에게 작품상을 주었다. 난 내 측근들에게 '밀양'을 함께 보자고 했고, 이번에도 내 측근에게 '하얀리본'을 보자고 했다. '하얀리본'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극장 안의 풍경은 '밀양'을 보았을 때 극장 안의 풍경의 데자뷰였다. '이건 평론가용 영화잖아.', '이거 예술영화네,'. '뭐야, 끝났어?'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이거.' 영화 속에 담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