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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 청춘표류기 저 파란 하늘 밑 구겨져버린 맘 난 어떤 꿈을 꾸는 걸까 자신이 없어 숨이 막혀와 이 길 위에 서면 언제부터인가 어두워진 표정 점점 시들어가는 인생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그저 겉돌기만했어 차가운 바람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것 하나도 내 것일 수가 없나 두 손을 내밀어 말을 걸어 봐도 항상 엇갈린 길로 사라지잖아 난 너무 힘들어 자신이 없어 누군가 내 곁에만 있어주길 바래 난 너무 힘들어 용기가 없어 지나치던 모든 꿈들은 사라져가 저 파란 하늘 밑 구겨져버린 맘 난 어떤 길에 멈춰있나 그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어 차가운 바람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것 하나도 내 것일 수가 없나 두 손을 내밀어 말을 걸어 봐도 항상 엇갈린 길로 사라지잖아 난 너무 힘들어 자신이 없어 .. 더보기
장윤주 - 오래된 노래 지나가는 바람이야 눈 뜨면 사라 질 거야 안녕 그대로 떠나가 다신 날 찾지 마 순간의 말장난이야 사랑은 원래 없었어 잘 가 이대로 떠나가 제발 날 부르지 마 흩어지는 기억들 꽃잎은 진다 서둘러 너를 보낼게 이제 더 이상 아프기 싫어 괜찮아 여기까진 걸 어제는 사랑 오늘은 이별 지겨워 사랑의 노래 잠시 영원한 꿈을 꾸었네 괜찮아 여기까진 걸 오래된 말장난. 원래 없었던 것. 더보기
Mild Beats & Primary - 정열의 방 (With E-Sens, Mellow) 정열이 자리할 틈이 없던 우리 사이의 끝 일자리 관두듯 서로를 떠났지 마치 기다린 듯 서로의 존재감은 적당히 가볍게 유지해 왔어 너무 큰 흔들림이 없게 내 결점 때문에 상대의 자리가 넓어지는 일 그런 걸 기쁘거나 고맙게 받아 들이기는 힘이 들어서 반쯤만 여는 맘 옛 일의 상처가 만든 그 못난 버릇과 사랑스럽지 못한 내 외모와 서툰 나의 말과 행동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나 나는 내 자신을 내세웠지 성인의 방식이라 여겼던 일들이 실은 사춘기 같은 아집 미래를 준비하는 네게 둘의 시간을 요구하고 열심일 뿐인 내게 재차 감정을 확인하던 서로를 귀찮아했지 부속품처럼 여긴 연애의 끝 둘은 시간을 끈 것 뿐 외롭던 삶의 괴로움들 그때로 반쪽의 자릴 항상 마련해 놓던 힘든 인생 안의 애틋함 웃기지만 관계의 시작이 그 애.. 더보기
캐스커 - wonderful Tell me, you're way too beautiful 마른 날 햇빛 향기만큼 Tell me, you're way too beautiful 마른 나를 꼭 안아준 날 만큼 거짓말이라도 괜찮아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줘 텅 빈 맘에다 속삭여줘 You're wonderful 쉽게도 사랑을 말하는 너란 걸 알지만 모른 척 할게 한번만 더 날 생각해줘 You're wonderful Show me, you're way too sorrowful 흐린 날 하늘 구름만큼 Show me, you're way too sorrowful 흐린 맘 배인 습기만큼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같은 마음들 외로워 기대고픈 누군가가 필요해 네겐 내가 됐으면 내가 됐으면 내가 됐으면 내가 우울한 동시에 댄서블할 수 있다. 슬픈 춤을 출 수.. 더보기
화요비 - 이런밤 잠들 수 없는 이런 밤 혼자가 너무 싫어서 바람이라도 들어오도록 작은 창을 모두 열어놓았어 낡은 피아노 앞에서 즐겨부르던 노래도 왠지 오늘은 잘 되질 않아 새벽은 더 멀기만 한데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샐 수 밖에 꼭 이런 날이면 내 꿈속으로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을테니 어쩌면 꿈에도 그댈 붙잡질 못한 난 눈물로 또 하루를 보낼테니까 읽다만 책을 펴봐도 빈방을 정리해봐도 내 그리움이 가라앉기엔 이 밤도 다 모자라나봐 내 안에 그대가 없는 날이 없어서 내 맘은 하루도 잠들지 못해 자꾸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어 차라리 그대를 잊는 걸 내가 잊어야 슬픔도 날 떠나가줄지 몰라 내가 그대 곁에 있었다는 것만 기억해 난 그거면 돼 이 밤 어디선가 그대 때문에 잠 못드는 나를 위해서 하지만 이대로 그냥 지샐 수 밖에 꼭.. 더보기
가자미소년단 - 우주소녀 창밖을 바라보니 세상이 거꾸로 춤을 춰 목이 잠긴 소음속에 가녀린 소녀가 날 불러 친구가 되어 달라며 내게 속삭인다.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꼭 껴안고 눈물을 서로 닦아주자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상처난 손목을 서로 감싸주자 가만히 눈을 뜨니 아침이 조금무서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같은 자리에 한 소녀가 어깨를 토닥여 달라며 내게 말한다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꼭 껴안고 눈물을 서로 닦아주자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상처난 손목을 서로 감싸주자 혼자가 아냐 네 탓이 아냐 슬퍼도 웃자 기쁨은 참아 세상은 무표정하게 살아가 혼자가 아냐 네 탓이 아냐 슬퍼도 웃자 기쁨은 참아 잠시 눈을 감고 거꾸로 춤을 추자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꼭 껴안고 눈물을 서로 닦아주자 난 지구소년 넌 우주소녀 상처난 손목을.. 더보기
점쟁이들 (Ghost Sweepers , 2012) 신정원 감독의 작품만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영화도 없을 것이다. 클리셰라는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장면들도 많고 진부한 대사도 많다. 누가 봐도 명확한 단점들이 많은, 빈틈 많은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쟁이들'은 꽤나 귀엽다. 신정원 감독 특유의 컬트적인 분위기도 좋고. 산만한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어우러지니 그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어설프게 잘난척하는 영화들보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신정원 감독의 화법이 좋다. 템포 자체가 정말 종잡을 수 없고 쌩뚱맞은데 그것조차도 개성으로 느껴진다. 적당한 짜임새의 개성없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의 이름은 사라지겠지만, 단점은 많아도 자기 스타일이 뚜렷한 신정원이라는 이름은 오래오래 회자될 것이다. 곽도원과 김윤혜가 연.. 더보기
19곰 테드 (Ted , 2012) 테드의 눈썹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저런 눈썹을 가진 곰인형이 발칙하게 말하고 행동하니 더 좋다. 뭘 해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좀 더 많아져야한다고 느꼈다. 어쩌면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할지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