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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플레이걸 - 해피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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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핑크 입술
하늘을 찌를듯한 속 눈썹
완벽한 내 모습에 흠뻑 취해서
가슴 설레는 난 정말 바보!

행복한 여자의 인생
이제 시작이야
길고 긴 인생의 풀카운트
스스로를 꼭 응원해줘
용기가 없는 너에게 행복 찾아올까
나에게 지금 필요한 건 행복을 찾는 사랑의 주문
그것은 핑키 퐁키 몽키 동키

욕조에 가득한 장미꽃잎
언제나 기다렸던 스위트 룸
황홀한 꿈나라에 홀딱 빠져서
가슴 설레는 난 정말 바보!

핑키 퐁키 몽키
핑키 퐁키 동키

행복한 나만의 인생
이제 시작이야
멀고먼 인생의 콜드 게임
두 손잡고 날 데려가 줘
기대만 하고 있다면 행복 찾아올까
나에게 지금 필요한 건 행복을 찾는 사랑의 주문
그것은 핑키 퐁키 몽키 동키

한번 더 핑키 퐁키 몽키 동키

사랑을 부르는 핑크 입술
하늘을 찌를듯한 속눈썹
완벽한 내 모습에 흠뻑 취해서
가슴 설레는 난 정말

누구나 행복해 지기 위해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
언제나 실수하고 후회한대도 행복해질 거야

난 해피 매니아!



몇 년 전 '스마일즈'라는 그룹의 앨범을 굉장히 인상깊게 들었었다.
80년대 신스팝 느낌이 나는 앨범이었는데, 항상 최신 트렌드에 따라가는 앨범을 듣다가 복고풍 음악을 듣게 되니 솔직히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었다.
하지만 듣다보니 앨범 자체가 워낙에 발랄하고 밝아서 기분 좋게 듣기 좋다.

'스마일즈'의 곡들을 최근까지도 듣고 있던 중에 '스마일즈'의 레이블인 비트볼레코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뮤지션이 있었으니 바로 '플레이걸'
'플레이걸'의 음악에서 받은 충격은 '스마일즈'에게서 받은 충격에 비할 바가 안되었다.
'플레이걸'은 인디씬의 아이돌을 지향한다.
인디라는 말과 아이돌이라는 말은 완전히 정반대에 있는 말이지 않겠는가.

만화주제곡을 연상시키는 가사가 일단 인상적이고,
멜로디는 누가 들어도 지금 음악계에 지향하는 트렌드보다는 80년대 팝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이다.
거기에다가 '플레이걸'의 율동은 보너스라고 할 수 있겠다.

메이저씬에서의 여성아이돌 가수는 모두 비슷한 컨셉이고,
인디씬에서는 홍대여신이 내가 들은 가수만 해도 10명이 넘는 것 같다.
인디씬의 음악은 다양해지지만 컨셉은 획실화되어간다는 느낌이다.
(물론 매체에서 홍대의 여성가수들을 무조건적으로 홍대여신이라고 칭하는 것이 문제겠지만)
인디씬의 아이돌 '플레이걸'은 음악 컨셉도 복고적인데 아저씨 팬들을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