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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Ra.d - I'm in love (piano RMX)



사실은 첨봤을 때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거죠

먼저 다가서지 않으며
그댈 놓칠까봐
편지를 쓰고 또 작은 선물을 준비했죠

깊어지면 상처 뿐일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 건 사실이지만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고 바랬던 사람이
그대라고 난 믿어요

Ah~I'm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I thought I never gonna fall in love
But I'm in love
Cuz I wanna love you baby

사실은 처음 봤을때부터
내 맘 속으로부터
그댄 파도처럼 밀려들어
온통 하루종일 그대만 떠올라

I can be a good love
wanna be a make love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요
그댄 gotta be live me
make have gonna live me
약속따윈 안 할래요
그냥 보여줄게요

Ah~I'm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Ah~I'm in love, I'm so deep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라디의 새앨범이 나왔을 때 솔직히 그리 큰 기대는 안했다.
이미 정엽의 새앨범에 감동하고 있던지라 '아 올해는 정엽앨범을 끼고 살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
라디의 앨범은 정엽의 앨범에서 느낀 것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정엽과 라디 모두 알앤비를 빙자한 미디엄템포 발라드가 넘쳐나는 요즘 주류음악시장에서
정말 제대로 된 알앤비와 잘만든 팝발라드가 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라디의 새앨범을 너무 좋게 듣고 있던 중에 라디의 리믹스앨범이 나왔다.
보통 리믹스 앨범이라고하면 리믹스앨범이라는 타이틀을 빙자한 리패키지 앨범으로 보일만큼 무성의한 앨범인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프랙탈을 필두로 수준있는 편곡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믹스 앨범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특히 일렉트로닉 음악과 힙합 음악의 경우 리믹스앨범이 본래의 앨범보다 퀄리티가 좋은 경우도 많다.
(그 좋은 예로 매앨범마다 리믹스앨범을 따로 발매하는 클래지콰이를 들 수 있겠다)

아무튼 라디의 새앨범은 전앨범의 리믹스가 아니라 새로운 앨범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일단 라디의 비트메이킹이 워낙에 깔끔하고, 편곡도 수준급이라 원곡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청자 입장에서는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난 라디의 앨범에 'I'm in love'라는 곡이 없는 줄 알았다.
리믹스앨범에서 너무 좋게 들어서 본앨범에서 다시 찾아서 들어봤는데 두 곡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아예 다른 곡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본앨범에는 굉장히 그루브한 곡인데 리믹스 버전에서는 피아노반주만으로 굉장히 어쿠스틱하게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피아노반주만으로 전개되는 음악을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리믹스 앨범에서도 이 곡이 가장 끌렸다.
라디는 그루브감을 잘 아는 작곡가이면서 동시에 팝발라드도 굉장히 잘만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발라드를 좋아하기에 라디의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 곡들을 많이 듣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피아노반주만큼이나 가사가 마음에 든다.
평범한 가사이고,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가사인데 참 솔직하게 느껴진다.
그냥 즉흥적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서 반주하면서 누군가에게 고백하며 노래하고있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더욱 더 로맨틱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