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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 2018)


'녹색광선' 보고나서 덜 지루한 영화를 보려고 공포영화를 떠올렸다.

그런데 본 작품이 '콰이어트 플레이스'라서 소리가 거의 안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에게 죄책감을 가지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콰어이트 플레이스'는 '네 탓이 아니란다'라는 말을 건네기 위해 마지막까지 달리는 작품이다.


딸로 나오는 밀리센트 시몬스가 실제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에밀리 블런트와 존 크래신스키가 실제부부라는 것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 찾아보고 알았다.

가족관계에서 보자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귀 기울여하는 소리에 대한 은유처럼 보이기도 한다.


호러는 클리셰에서 벗어나기 가장 힘든 장르인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라는 소재로 영리하게 극을 이끌어간다.

차기작도 나온다는데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