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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괴물 (The Thing , 1982)



폐쇄된 공간에서 작은 균열이 어떤 파급효과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영화다.

괴물은 사람 마음에 있는 의심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예상가능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건 아마 존 카펜터의 공일 거다.


커트 러셀이 멋지게 나오는 영화는 적응불가하겠다 싶을 만큼, 그의 캐릭터는 늘 광기에 젖어있다.

끝까지 커트 러셀과 함께 하는 차일즈 역을 맡은 키스 데이빗은 필모그래피를 보니 인상적이진 않아도 꾸준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 영화로 골든라즈베리에 음악상 노미네이트가 되었는데, 평가절하 당했다고 느껴질만큼 충분히 괜찮은 음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