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을 쓴 린드크비스트의 단편소설이 원작인데, 환상성을 극대화한 소재가 마음에 든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메시지를 환상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게 좋았다.
북유럽신화에서 사회문제까지 모두를 아우르되, 작위적이지 않은 톤으로 풀어냈다는 것만으로도 탁월하다.
블로그 이름을 바꾸고 쓰는 남기는 첫 글인데, 날 것으로 쓰는 게 쉽지 않다.
역시 뭔가 의식하기 시작하면 꼬인다.
티나 같은 선택을 하기에는, 난 나의 신념보다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경계선에 서있던 2019년이 끝났고, 2020년이라고 해서 이 고민이 끝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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