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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한희정 - 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oh my friend
차마 할 수 없었던 말들은
닿지 않을 먼 곳에
토닥토닥 잘 묻어 놓았지

oh my friend
정말 하고 싶었던 말들은
찾지 않을 먼 곳에
토닥토닥 잘 숨겨 두었지

내 안에 슬픔만 가득한대도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내 안에 무엇이 가득한대도 이제는
나의 사랑 그대가 내 곁에 없으니

나는 먼 곳으로 가네

나는 먼 곳에 있네






한희정이 작정하고 슬픔을 노래하지 않는 날이 오면 많은 이들이 불행해질 것이다.
슬픔을 즐기는 그 심리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할 길이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만은 적당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희정의 앨범이 계속해서 슬픔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이 뮤지션에게 악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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