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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서태지와 아이들 - 이제는




짙은 어둠에 서 있을 때
너의 뒷모습을 보았네
가는 너를 잡지 못했어
너무나도 소중했기에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 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 줄 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사랑은 아니라 느꼈지 너의 진한 향기마저도
너의 애틋한 그 눈빛도 내겐 의미 없을 거라고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 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 줄 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이제 작은 정성을 다해
나의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아마 고3때였을거다.
야자시간에 MP3로 KBS FM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들을 때가 많았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최강희가 가끔 직접 라이브로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부를 때가 있다.
이 당시에 최강희의 목소리를 통해서 알게된 좋은 곡들이 몇 곡 있다.

'이제는'도 최강희의 목소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곡이다.
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떠올렸을 때 힙합에 대한 이미지가 커서 이렇게 감성적인 곡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아무튼 이 곡을 알고난 뒤로는 항상 서태지와 아이들의 곡 중에서 '이제는'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닌다.
발라드를 좋아하는 취향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