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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조원선 - 아무도, 아무것도




제풀에 식어 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생각 없이 전부를 걸었나

아 아프다 견딜 수 없다
멍든 가슴을 움켜쥐고서 숨을 참는다
두 눈 꼭 감고 죽은 듯이

꼭 감은 두 눈 앞엔 캄캄한 어둠뿐
아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미치도록 너무 그리워
땅을 구르며 후회해 봐도
늦어 버렸다
소리쳐 봐도 소용없다

아 아프다 견딜 수 없다
멍든 가슴을 움켜쥐고서 숨을 참는다
두 눈 꼭 감고 죽은 듯이

제풀에 식어 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생각 없이 전부를 걸었나
나는 왜 바보처럼 전부를 걸었나
나는 왜 바보처럼
나는 왜
나는 왜




나는 왜, 라는 말을 내뱉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