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헌사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에 맞춰서 영화의 러닝타임도 더디게 간다고 느껴졌다.
감독이 의도한건지, 내게 짐 자무쉬의 감성이 내게 정적으로 느껴지는진 다른 작품들을 좀 더 봐야겠다.
'천국보다 낯선'은 어릴 적에 봐서 그런지 별 감흥 없는 작품이었다.
그 이후로 짐 자무쉬의 작품은 딱히 챙겨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보게 된 작품이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이다.
배우들의 매력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냉소적인 톰 히들스턴 캐릭터 때문에 오히려 예술이 지닌 낭만성이 더 도르라지는 작품이다.
평생 얼마나 많은 영화, 책,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당연한 고민을 한번 더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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