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배우의 얼굴을 기억한 채 그 배우의 젊은 시절을 보는 건 신기한 경험이다.
하비 케이틀과 로버트 드니로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롭다.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이다.
자기 삶도 자기가 나락으로 빠지게 하는 게 사람인데 누가 누구를 구원하겠는가.
누구를 위하는 마음은 좋지만 구원으로서의 접근은 위험하다.
젊은 배우들을 보면서는 함께 늙어가는 느낌이 든다.
훗날 노배우가 된 그들을 보면서 나의 젊음도 함께 떠올리겠지.
시간의 속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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