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가 나오는 작품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
샘 멘데스는 장르를 안 가리고 닥치는 대로 잘 찍는다고 느꼈다.
촬영감독 콘라흐 L.홀의 유작인데, 그의 촬영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훗날 007 시리즈로 만나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진상짓만 골라하는 영화다.
폴 뉴먼이 겪는 갈등은 톰 행크스가 겪는 갈등 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족에 대해 갱스터무비로 섞어서 이런 식으로 보여줄 줄이야.
다만 주드 로 캐릭터는 너무 튄다.
톰 행크스의 아들로 나온 테일러 후츨린의 연기도 내내 튄다고 느껴졌다.
톰 행크스 옆에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겟지만 말이다.
줄거리 자체는 평이한 편인데 왜 인상적이었을까.
대부분의 좋은 영화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평범한 것을 어떻게 특별하게 보여줄 것인가.
이걸 성공한 이들이 결국 살아남는 게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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