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이 홍상수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린다는 걸 확인한 영화다.
술 취해서 대화로 핑퐁하는 부분의 리듬이 너무 좋았다.
다만 같은 상황에 대한 다른 반응을 앞뒤에 배치했는데, 뒷부분의 초반은 설정상 필요했지만 루즈하게 느껴졌다.
김민희의 연기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보다 이 작품이 더 낫다고 보고, 적은 분량임에도 고아성의 존재감이 컸다.
늘 그의 영화보고 궁금한건데, 진짜 술자리에서 이렇게 대화하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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