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보다 더 괜찮은 속편을 오랜만에 본 듯.
'존 윅'의 1,2편 모두 왓챠플레이에서 며칠 뒤에 제공만료 된다고 해서 후다닥 봤는데, 2가 더 좋았다.
액션에 집중하는 기조가 여전한 것도 좋았고, 호텔에서는 살인을 못하고, 표식은 지켜야한다는 등의 규칙에서 주는 재미도 크다.
어줍잖은 연민이나 드라마도 안 만드는 것도 좋았고.
꼬박꼬박 탄창도 갈고, 몸에 한 발, 머리에 한 발씩 쏘는 방식이 영화의 리듬이 된다.
곧 있으면 3편이 개봉하는데 극장에서 챙겨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평이 좋다.
이 기세라면 꽤 장기화된 시리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떤 장기적인 시리즈와 동시대를 사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워즈'를 비롯해서 긴 시리즈를 제대로 못 챙겨봐서 누리지 못할 때면 좀 아쉬운데, '존 윅'은 꼬박꼬박 챙겨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부디 액션에만 집중하는 지금의 흐름이 계속 되기를.
어줍잖은 드라마보다 캐릭터와 액션에 집중하는 지금의 방식이 미덕이라는 걸 제작진이 계속 마음에 새겨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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