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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시티 오브 갓 (Cidade De Deus , City Of God , 2002)

'엘리트 스쿼드'를 보고 나서 바로 봤다.

두 영화를 보고 나면 브라질의 우범지역은 과연 얼마나 위험한가 생각하게 된다.

 

일단 실화를 바탕으로 10년 가까이 썼다는 원작소설이 궁금해진다.

원작자를 설득하기 위해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아마츄어 현지인들을 캐스팅했다는데, 그 중 대부분은 현재는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게 아쉽다.

 

정말 빠르게 전개된다.

지루할 틈도 없이 즐기는데, 즐기고 보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했으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테니까.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훗날 알폰소 쿠아론처럼 다시 브라질로 돌아가서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싶다.

그때는 아마 '시티 오브 갓'보다는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