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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미래의 미라이 (未来のミライ , Mirai , 2018)


개봉 당시부터 호불호가 갈려서 걱정했다.

그러나 내 기준에서는 단점도 보이지만, 호소다 마모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쿤이 아이로서 부리는 응석이 어떤 관객에겐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모든 이들이 겪는 아이였을 당시를 떠올리게 만드는 듯 해서 내내 웃으며 봤다.

나 또한 어릴 적에 동생을 부러워했고, 쿤이 과거 혹은 미래와 마주할 때마다 내가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친척들에게 들었을 때의 기분이 떠올랐다.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중에 제일 평이하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그의 영화에서 느끼고 싶은 따스함은 온전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