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호평을 받는 작품이지만, 내게 그 정도는 아니었다.
호아킨 피닉스가 미친 배우라는 걸 다시 확인하는 정도?
좋은 작품이지만 폴 토마스 앤더슨은 너무 많은 걸작들을 배출해왔다.
최고작을 묻는다면 '매그놀리아'와 '팬텀 스레드' 사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필모그래피에서 폴 토마스 앤더슨이 중요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호아킨 피닉스의 무시무시한 필모그래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에이미 아담스의 미덕은 튀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딱 맞게 연기한다는 거다.
물과 같은 사나이가 세상과 섞이는 과정, 밀려나는 과정을 보는 게 씁쓸했다.
어느 순간부터 위트가 사라진 폴 토마스 앤더슨 작품이 좀 섭섭했는데, '팬텀 스레드'가 나름 폴 토마스 앤더슨 방식의 로맨틱코미디라고 믿기에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내가 사랑하는 건 폴 토마스 앤더슨의 위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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