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이 영화의 내용을 스포일러 당했다.
영화 전체의 내용을 구두로 들은 상태라 본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감상.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봤으면 훨씬 더 흥미롭긴 했을 것 같다.
다만 이야기 자체가 도식적인 면이 꽤 있어서,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니콜 키드먼과 딸로 나온 알라키나 맨의 연기가 무척 좋았다.
위태로운 캐릭터를 맡은 니콜 키드먼을 주로 봐왔다.
얼마 전 봤던 '패딩턴'의 유머러스한 그녀가 어색하게 느껴진 건 당연한 것일지도.
호러영화의 클리셰 중 일부를 뒤집은 설정 자체는 사려 깊고 좋았다.
연출과 음악을 함께 맡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도 훌륭하고.
그가 연출한 '씨 인사이드'보다는 '디 아더스'가 더 좋았다.
꽤 색이 다른 장르를 그럴 듯하게 연출해내는 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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