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과 함께 - 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 2017) '신과 함께'는 강풀 작가의 원작으로 제작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떠올린다.영화 자체에 몰입하기보다 웹툰원작의 감동을 계속해서 건드려주는 단서들이 잘 배치되어서, 영화가 아닌 웹툰이 떠올라서 감정적으로 울림을 주는 부분들이 많았다.웹툰의 울림이 컸기 때문에 영화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그러므로 원작웹툰을 안 본 이들에게 이 영화의 빈틈은 더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감정적으로 울리려는 장면들은 관객들이 알고도 당할 만한 신파의 정서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고, 웹툰의 잔상까지 남아서 울림을 준다.예상가능한 울림이라 감흥이 덜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 안에서 기술과 서사 중에 기술을 선택했다.서사를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술과 서사가 따로 가서 섞이지 않는 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