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금만 더 가까이 몇 년 전에 보았던 김종관 감독의 단편인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놀라웠다. 남자선배에게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배우는 여자후배의 표정만으로 사랑의 기운을 프레임에 온전히 담은 영화였다. 김종관의 연출부터 정유미의 표정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설렜다. 김종관은 사랑의 기운을 잘 아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다. 옴니버스 영화인 '연인들'에 수록된 김종관 감독의 '헤이,톰'도 그의 전작과 비슷했다. 예쁜 화면과 수줍어하는 여성의 표정까지. 그의 영화는 서정적인 동시에 예쁜 팬시상품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조금만 더 가까이'는 김종관이 가장 잘 다루는 테마인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너와 헤어진 뒤 연애불구가 되었다며 전남자친구를 찾아온 여자도 있고, 여자후배와 정사를 가진 뒤에 동거하는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는 게..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