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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어반 자카파 - 봄을 그리다



우리의 봄의 끝이 예쁘게 하늘도 그리고
꽃잎 하나하나 정성스레 그려나갔어
쿵쾅거리는 심장까지도 그림에 담을 수 있을까
정말 따듯한 우리의 꿈이었지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봄을 그린다.

아직 잊을 수 없는 그 거리 꽃잎이 예쁘게 흩날리던 곳
정말 따듯한 우리의 봄이었지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너와 그리다 내게서 니가 멀어지던 날
기억을 지우려 해도 그게 안돼
이제는 희미해진 우리 눈물에 번져버린 우리
다신 오지않을 그때의 봄날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봄을 그린다



'봄날'이라는 말, 자주 쓰는 편이다.
봄날이나 봄이나, 둘 다 왔다간지도 모르고 금방 흘러가버려서, 그래서 더 아쉽고 더 생각나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나 나처럼 둔한 녀석은 와도 잘 모르고, 제대로 느끼지를 못하니 더 감흥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스쳐지나갔는데 몰랐는지도 모르겠다.

내년 봄에는 뭐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