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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레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 2015)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기 위해 복습 차원에서 봤다.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좋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드류 피어스의 각본도 좋았다.분명 허점이 존재하지만, 그 허점을 채울만한 매력이 넘쳤다.단점을 보완하느니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좋아하기에 더 마음에 들었다. 톰 크루즈처럼 본인이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시리즈를 계속 제작해나가는 건 정말 영리한 판단이다.거의 몇 십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톰 크루즈는 여전히 액션의 아이콘이다.인터뷰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이뤄지지 않을 이미지를 그는 작품으로 내내 증명한다. 톰 크루즈 이외에도 캐릭터들의 매력이 중요한 작품이다.레베카 퍼거슨이 특히 매력적인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캐릭터의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내내 겪는 .. 더보기
컨택트 (Arrival , 2016) 선택의 순간들을 떠올려보았다.과거에 빗대어서 유추하긴 하지만 결국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은 항상 미래였다.이 사람이 어떤 과거를 살았나보다, 어떤 미래를 함께 나아갈 수 있을까.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때로는 전혀 단서가 없는 미래를 상상하며 누군가와 함께하기도 한다.그리고 누군가와 만난다는 것은 결국 죽음이나 이별 같은 것을 포함한 것이다.아름다운 것만 취사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아주 명백하게 배운 것이다. 지적인 영화다불가능에 가까워보이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고야 말앗다 드니빌뇌브는 평화와 균열의 줄타기를 잘하는 감독이다딱히 의도 하지 않고 봤는데 찾아서 보면 그의 영화다그리스비극에서 서부극에서 sf까지 소화하는 그를 보면서 이안 감독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장르가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