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니퍼 로렌스

비버 (The Beaver , 2011) 우울증에 걸린 한 남자. 심해지는 우울증으로 가정과 사회에서도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계속해서 자살시도를 한다. 그런 그가 우연히 손에 비버 인형을 끼게 되고, 비버 인형을 통해서 세상과 다시 소통하게 된다. 비버를 통해서 가정과 사회에서 다시 인정받게 되고, 비버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진다. 대상을 정의하는 것은 나의 태도이다. 비버인형을 비버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비버가 된다. 비버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비버는 내가 된다. 그것이 태도가 가진 힘이다. 남자에게 비버는 또 하나의 자신이다. 처음에는 비버를 통해서 변한 남자를 반기던 이들이 나중에는 남자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며 비버인형에 의존하지 않기를 바란다. 남자는 혼란스럽다. 우울증에 걸린 진짜 자신도 외면 당하고, 비버를 통해 만들어 낸 .. 더보기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내게 있어서 무간도, 대부, 엑스맨 시리즈의 공통점은? 1편이 가장 흥미로웠고, 2편을 가장 좋아하고, 3편이 가장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싱어가 만든 엑스맨1,2는 좋아하지만 그가 없는 3편은 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기대된 이유는 '킥애스'의 감독인 매튜본이 감독이기 때문이다. '킥애스'를 워낙에 재미있게 보았기에 매튜본이 어떤 엑스맨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까 싶었는데 프리퀄 형식의 영화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할아버지로 나오는 매그니토와 프로세서 X가 어떻게 대립하게 되었는지 그들의 젊은 시절을 보여준다. 일단 영화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브라이언 싱어의 전작들과 비교해도 될만큼 난 이 영화가 좋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