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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팀버레이크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 2013) 코엔 형제의 작품 중 '인사이드 르윈'을 최고로 뽑는 이들이 많다. 2010년대를 결산하는 리스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작품이고. 내게는 여전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 '밀러스크로싱'이 더 좋은 작품으로 느껴진다. 코엔 형제는 기본적으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이들이다. 엉망이 되는 삶에 대해 그려내는데 있어서 이들보다 탁월한 이들이 있을까. '인사이드 르윈'은 내게 걸작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드라마였다. 무엇보다도 내가 2019년에 힘들었던 상황과 비슷하기도 했으니까. 르윈의 성격을 보자면 민폐다. 이기적인 걸 넘어서 적반하장이 기본값인 캐릭터다. 뻔뻔함이 없으면 아마 견디지 못했겠지, 라고 포장하기에는 그의 주변인물들도 클로즈업만 안 되었을 뿐 비슷하게 힘든 지점이 있을 거다. 고통은.. 더보기
트롤 (Trolls , 2016) 아카데미에 주제가상 후보로 오르고, 아카데미 오프닝에서 펼쳐졌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무대 때문인지 '트롤'에 정이 많이 간다.안나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이디샤넬의 목소리도 너무 좋았다. 나 자신의 진짜 색깔을 찾고, 음악이 세상을 바꾸고, 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는 지극히 일반적일 수 있는 메시지를 각종 설정들을 통해 영리하게 담아냈다.슈렉도 그렇지만 드림웍스는 요정이나 괴물 등 낯선 존재를 통해 메시지를 보낼 때 사랑스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