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튠 (Stay Tune) - 철부지 (vocal by SoulOne)

슬며시 내비치던 그 얘기들
귀 담았다면
우린 헤어지지 않았을까

가끔 품에 안겨 흘린 눈물을
알았다면
네 옆에 내가 있을까

헤어진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별을 말하던 그날까지도

늘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네가 익숙해서
몰랐다고
맘이 떠난걸

네 옆에선
언제나 철없이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같아

너 없이는
어떠한 달콤함도 없어서
어지러워

늦은 밤 보고 싶단 그 전화에
네게 갔다면
나를 떠나가지 않았을까

가끔 화를 내며 등을 돌린 맘
안았다면
내 품엔 네가 있을까

헤어진 마지막 순간 까지도
이별을 말하던 그날 까지도

늘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네가 익숙해서
몰랐다고
맘이 떠난걸

네 옆에선
언제나 철없이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같아

너 없이는
어떠한 달콤함도 없어서
어지러워

돌아와줘요 내게로

그대 없는 밤이 길어 못 참겠어

'good night'과 마찬가지로, 새벽이 어울리는 곡이고, 소울원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고, 그리움에 대한 노래임에도 달달하다.
달콤했던 시절을 곱씹느라, 혹은 새벽 시간대가 가진 특수성 때문일지도.

소울원의 목소리와 스테이튠의 조합은 꼭 새벽 내내 끙끙거리며 써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내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편지를 보는 느낌이다.
아침이면 후회하겠지만, 그래도 편지 쓰는 동안에는 달달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