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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2AM - 이젠 없다




이젠 안될 것 같다는 끝내는 게 맞다는
그 말이 내 가슴을 친다
떨리는 네 목소리가 헝클어진 눈빛이
또 한번 내 가슴을 친다

Oh 왜 아무 말도 못하고
Oh 왜 바보같이 서있어

너를 바라보다 웃다 울다 이별을 한다
다시 못 볼 사람 안아도 본다

너의 눈물자국 따라가다 멈춰서 버렸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젠 없다

지금 막 돌아선 너를 막아서질 못하고
여기에 그대로 서있다
마지막 배려라는 게 널 붙잡지 못하게
끝까지 날 막고 서있다

서럽게 우는 네 모습을
보아도 안아 줄 순 없죠
이젠 할 수 없죠 내 몫이 아니죠

너를 바라보다 웃다 울다가
다시 못 볼 사람 안아도 본다

너의 눈물자국 따라가다 멈춰서 버렸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젠 없다


박진영의 발라드를 듣고 싶었으나,
이번 2AM의 신보도 방시혁의 작품이다.

JYP에서 박진영이 모든 곡을 작업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주로 타이틀곡은 자신 혹은 방시혁이 만들고 앨범에 수록된 서브 곡들을 다른 작곡가들이 만드는데,
그 신예작곡가들의 곡들이 항상 기대된다.
권태은, 홍지상, 심은지 등은 모두 JYP에서 낸 앨범들에서 좋은 멜로디를 보여준 작곡가들이다.

이번 2AM의 신보에서 방시혁이 만든 타이틀곡도 좋지만,
가장 좋게 들은 곡인 '이젠 없다'라는 작곡가 심은지의 곡이다.
 missA ' breathe', 2pm 'I'll be back' 등의 곡을 박진영과 공동작곡하고 편곡했으며,
조권 '고백하던날', 주'뒤돌아봐' 등을 작곡한 작곡가이다.
SanE 'lovesick', missA'멍하니' 등의 곡에서도 좋은 멜로디를 보여줘서 발라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특히나 심은지가 앞으로 작업할 곡들이 기대된다.

심은지의 곡 이외에도 2AM의 신보에 2AM의 멤버인 창민이 작사,작곡한 '다시 사랑하기엔'이라는 곡이 있는데,
(앞에서 언급한 홍지상 작곡가와 공동작업한 곡이다)
창민의 노래실력만큼이나 좋은 멜로디를 보여준다.
원더걸스 앨범에 수록된 예은의 자작곡인 'saying I love you'와 마찬가지로 자작곡이 수록된다는 것, 게다가 아이돌의 앨범에 자작곡이 수록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아이돌로서의 상품성이 끝나고 뮤지션으로서 살아가려고 할 때 작사,작곡 능력이 굉장히 큰 재산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창민이 이번에 작업한 곡도 그렇고 평소에 음악이야기할 때도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창민의 목소리 자체가 워낙에 좋은 악기라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의 곡보다 어쿠스틱한 곡들에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이돌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도 창민은 너무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훗날 기타 하나 들고 어쿠스틱한 앨범 하나 발매했으면 좋겠다.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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