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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프라이머리,오혁 - eTunnel (feat.개코)

 

 

 

까만 밤 속 새어 나온
의미 없는 불빛들은
알 수 없게 주위를 밝혔지

조용했어 다들 그래
다해봐서 그런 건가
다들 잘해 참는 거 하난

are you ok? cause i'm ok
passing tunnel we are
are you denying? the fact we are
we growing up once again through the scars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me

어느 샌가 주황색의
물길들을 흘려 보내
무심한 듯 적절히 수놓아

그래 우리가 언젠가
맞닿음을 알게 되면
걸어가는 중인걸 알까

are you ok? cause i'm not ok
passing tunnel we are
are you denying? the fact we are
we growing up once again through the scars

다들 잘 스며 들어서 사는 것 같아
오 나는 분리되는 일을 반복하는데
아픈 상처 받은 후 아무런 배움이 없을 땐
술이 몸 속 터널 안을 지나

구석구석 깊은 생채기를 내

 

 (sign said)


여긴 위험지역 당장 속도를 줄이시오
어떤 의사는 경고해 이젠 술 좀 줄이시오
도로 위를 무심하게 굴러가는 무거운 쇳덩이들
내 마음도 그렇게 되나 봐 연거푸 쌓이는 잿더미들

또 우연히 말이 통해
뭐 인연인 줄 알았지
나는 그런 오해를 좋아해

손으로 세몰 만들어
햇빛에다 빗대보면
그럼 마음이 한결 편할 거야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always me
why me why me

 

 

 

혁오의 앨범을 들으면서 걷고 있었다.

멜론 첫 화면에 프라이머리와 오혁의 이름이 나와서 잘못봤나 싶었다.

최근 들어서 본 가장 신선한 조합이고, 가장 완벽한 결과물을 보여준 조합이다.

 

내가 지금 어디를 걷고 있었고, 어떤 날씨를 느끼고 있는지 잊게 되는,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게 되는 앨범이다.

특히 첫 곡은 섹시한 오혁의 목소리와 프라이머리의 비트, 개코의 랩까지 더해져서 음악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유희를 선사한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난 뒤 느끼는 이 묘한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이터널, 이 터널.

영원히 이 음악을 터널 삼아 지나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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