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할게 네 똥차 끌고 나와
여기 올 때 마실 거 먹을 거 좀 사와
난 오늘 따라 그냥 너랑 노래나
듣고 싶어 놀고 싶어 이 차로 달리고 싶어
시원한 바람에 내 두 눈을 달래
한쪽 팔을 빼 너를 따라해
심심한 네 웃음에 나도 그냥 솔직해져
다 어렵고 서럽고 아직 갈 길이 멀어
할 일이 넘쳐도 나 그냥 가로등 지나가는 거 보면서
소리 올려 이 노래 틀고서
좋은 날, 좋은 바람, 좋은 라임
좋은 밤, 좋은 사람, 좋은 삶 이란 걸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하이빔 안 켜도 꽤나 밝어
그래, 똥차라도 괜찮아
일루와 일루와 나 데려가
똥차라도 괜찮아 데려가 baby
나 데려가
네 빨간 프라이드는 너의 프라이드
그 계기판엔 수년간의 수만의 마일
넌 웃어 그렇게 웃어
그런 너를 나는 담어
찰칵, 코닥 필름 같은 순간들
돌이키며 여행하지 그 차 속 안을
차의 냄새, 너의 냄새 모든 게
하나같이 완벽해 생각만해도
뒤에 들려오는 노래들
눈에 들어오는 불빛들
하나같이 완벽해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가의 어느 길에서
니 차를 보면 웃을게 그 때 그대로
밤 공기가 좋으니까 난 너랑, 난 너랑
좋은 날, 좋은 바람, 좋은 라임
좋은 밤, 좋은 사람, 좋은 삶 이란 걸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하이빔 안 켜도 꽤나 밝어
그래, 똥차라도 괜찮아
일루와 일루와 나 데려가
똥차라도 괜찮아 데려가 baby
나 데려가
화지 앨범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였는데, 보니 솔로 버전도 매력적이다.
알앤비 장르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는 여성뮤지션이 보니가 아닐까 싶다.
이젠 멜로디만 들어도 보니라고 예측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인트도 있고, 이전에 발표했던 'by my side' 같은 달콤한 곡부터 이번 앨범의 'I love you'처럼 슬픈 분위기의 곡도 잘 어울린다.
팝발라드와 알앤비가 균형을 잘 맞춘 앨범이기에 한동안 계속 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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