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인 '스타렛'은 주인공이 기르는 강아지이름이자, 떠오르는 신인여배우를 뜻한다.
영화 주인공인 제인은 포르노배우다.
자신이 잠시 머무는 방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인테리어소품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우연히 꽃병으로 쓰고 싶은 보온병을 발견하는데, 그 안에서 돈뭉치를 발견한다.
제인은 돈뭉치를 어떻게할까 하다가 자신에게 보온병을 판 할머니인 세이디와 친해지기 위해 접근한다.
대략적인 줄거리와 설정만 보면 자극적인 부분과 뻔할 것 같은 부분이 명확해보인다.
'스타렛'은 몇몇 설정으로 인해 예상되는 전형적인 장면들을 빼버리고, 전사를 과하게 설명하지 않고, 감정에 집중한다.
헤밍웨이의 증손녀인 드니 헤밍웨이가 제인을, 영화의 배경인 LA에서 평생을 살아온 베세드카존슨이 세이디를 연기한다.
베세드카존슨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자 유작이 되었다.
두 배우의 디렉팅을 어떻게 했을까 싶을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최근에 션 베이커 감독의 '플로리다 프로젝트' 평이 좋아서 보기 전에 찾아보게 된 작품인데, LA를 떠올리면 '라라랜드'와 함께 떠올리게 될 영화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계속해서 나옴에도 좋은 영화가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결국 평범함 안에서 특별함을 보여주는 관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멋진 세계를 편견 없이 바라본 느낌이라 마음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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