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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스윙스(swings) - I'll be there 길었던 영화는 끝났어 잘 못 잠근 단추처럼 처음부터 어긋났어 우릴 묶었던 끈마저 풀리고 돌 같던 심장이 유리로 변해서 금 갔어 우린 함께 경험했던 것이 꽤 많아 헤어지고 나서야 그런 것들이 생각나 첫 만남에 네가 내 맘에 심었던 꽃 또 너는 내게 안식처인 깊었던 못 deep 했어 uh 우리 둘이 사진을 처음 찍었던 곳 널 길에서 기다릴 때 유난히 길었던 목 널 쳐다 볼 때 야한 옷처럼 비췄던 속 또 내 것이 커서 좋다며 네가 입었던 옷 처음에만 좋았지, 알고 보니 우린 슬픔이 길었던 곡 비록 네가 없어도 겨울의 take-out 커피처럼 맘이 식었어도 내 말 좀 들어줘 이 말을 하고 싶었어 꼭  넌 아직도 내 맘을 가지고 있어 이미 보고 있어도 널 보고 싶어 지금 네 곁에 없어도 우리 열차가 멈췄어도 I.. 더보기
두 번째 달 -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feat. 장필순) 해질녘 하늘 저 텅 빈 바닷가 우리 함께 거닐곤 했었지 그대와 나의 마주잡은 두 손 우리 행복했었던 시간들 이젠 여기 텅빈 바다 노을진 석양을 등진 채 두손 곱게 마주모아 나즈막히 그댈 불러봅니다 듣고 있나요 그대 여기 파도소리 알고 있나요 파도는 그댈 잊었음을 기다릴께요 나 너무도 지쳤지만 저 텅빈 바닷가에서 이젠 여기 텅빈 바다 노을진 석양을 등진 채 두손 곱게 마주모아 나즈막히 그댈 불러봅니다 듣고 있나요 그대도 여기 파도소리 알고 있나요 파도는 그댈 잊었음을 기다릴께요 나 너무도 지쳤지만 영원히 이곳에서 저 텅빈 바닷가에서 두 번째 달의 멜로디도 좋아하고, 장필순의 목소리도 워낙에 좋아하기에 둘의 화학작용은 듣지 않아도 많은 기대를 품게 했고, 직접 들어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장필순을.. 더보기
아스트로 비츠 - ...말이야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무너져 내리는 소중했던 많은 약속들 웃고 있는 너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믿을 수가 없이 행복했던 많은 추억들 닮아버린 말투 마저도 함께 했던 농담 마저도 지우란 말이야 어서 가져가란 말이야 힘겨운 날이야 잠이 들 수 없는 날이야 잊으란 말이야 내겐 필요없단 말이야 지나간 날이야 이젠 끝나버린 날이야 어젯밤 꿈에 본 기억들을 떠올리며 예전처럼 네가 올 것 같은 슬픈 기대들 미소짓던 너의 얼굴도 낯설어진 나의 모습도 bk!라는 이름을 처음 본 것은 김동률 4집 앨범이었다. 내가 산 거의 최초의 음반이 김동률 4집이었기에 엔딩 크레딧에 있는 모든 이름들이 내게는 다 소중했다. 피쳐링으로 참여한 원티드와 이소은의 다음 앨범도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하고, 김동률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오.. 더보기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 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에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를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 질때면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날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그녀의 목소리 덕분에 기억 속에 있는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