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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라 나이틀리

이미테이션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손보미의 단편소설 '과학자의 사랑'이 언젠가 영화로 제작되기를 꿈꾸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이론을 만드는 과학자에게 이론적 결함이 생기는데, 그 결함이 바로 사랑일 때에 대한 소설이다. 영화화되면 어떤 분위기가 될지 자주 상상하는데, 그 분위기와 매우 흡사한 영화가 나왔으니 바로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앨런튜링은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의 삶을 그냥 나열하기만 해도 영화신작 시놉시스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흥미롭다.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 서사의 한계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감독이 영화의 리듬을 잘 짜놓은 것도 있지만, 베네딕트컴버배치 덕분이다. 사실 드라마 '셜록' 시리즈보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속 게이요원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던터라, 영화에 몰입하.. 더보기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내용은 원작에 충실. 영화 분위기는 제작을 맡은 워킹타이틀이 그동안 만들어온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좋다. 메시지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신데렐라를 꿈꾸게 하는 영화일 수도 있지만, 원작이 그런 것을 어쩌겠나. 영상과 의상 모두 굉장히 예쁘다.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는... 정말 예쁘다. 한동안 비극적인 것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해피엔딩이 참 좋다. 상투적이지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로맨스 영화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