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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버터플라이

3호선 버터플라이 -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믿기싫지만 바로 오늘 진눈깨비가 거리를 뒹구네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너는 모든 걸 빼앗아 가네 진눈깨비가 얼굴을 때리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매달려봐도 매달려봐도 가지말라고 제발 가지말라고 매달려봐도 소용이 없네 진눈깨비 흩어지는 거리에 도망치듯 멀어지는 니 뒷모습 깊어질수 없다는 그 거짓말 너에게 침을 뱉고 싶어지는 이 기분 하지만 너에게 길을 묻지는 않았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제발 가지말라고 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제발 가지말라고 진눈깨비 흩어지는 거리에 도망치듯 멀어지는 니 뒷모습 깊어질수 없다는 그 거짓말 너에게 침을 뱉고 싶어지는 이 기분 하지만 너에게 길을 묻지는 푸른색을 좋아하는데, 3호선 버터플라이는 푸른색과 참 잘 어울리는 밴드인 것 같다. 더보기
3호선 버터플라이 - 말해요, 우리 조용한 새벽 속의 리듬을 타고 은빛나무 식탁위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큼한 달빛에 핀 고된 흠 집 들 살며시 되돌아온 아스팔트 위로 멈춰버린 곁눈질들, 고달픈 우리들의 꿈 조용한 햇살에 핀 나른한 미소들 빛을 잃은 주홍빛 달에 홑눈이 내리며는 말해요 우리, 말해요 당신, 그 날을 얘기해요 비트볼레코드에서 CD를 고르라고 할 때 3호선 버터플라이의 음반들부터 골랐고, 비트볼레코드 10주년 기념 공연 최고의 무대는 3호선 버터플라이였고,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시인인 성기완 작가의 최근 출판된'모듈'에 수록된 '녹취2'이다. 공연에서 들었던 곡들을 시작으로 요즘은 신곡들 새로 들을 때 빼고는 항상 3호선 버터플라이를 듣고 있다. 더보기
3호선 버터플라이 - 깊은 밤 안개 속 추억을 말할 때 이 밤 이별을 말할 때 이 밤에 사랑을 말할 때 이 밤 미움을 말할 때 이 밤에 과거를 말할 땐 이 밤 내일을 말할 때 이 밤에 사랑을 말할 땐 이 밤 모든 걸 말할 때 이 밤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때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가는 작은 불빛 따라 날개를 펼치네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더 깊은 안개 속 더 깊은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사랑을 노래해 이 밤 이 밤에 사라지면 안돼 추억을 말할 때 이 밤 사랑을 말할 때 이 밤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때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가는 작은 불빛 따라 날개를 펼치네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