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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3호선 버터플라이 - 말해요, 우리




조용한 새벽 속의 리듬을 타고
은빛나무 식탁위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큼한 달빛에 핀 고된 흠 집 들

살며시 되돌아온 아스팔트 위로
멈춰버린 곁눈질들, 고달픈 우리들의 꿈
조용한 햇살에 핀 나른한 미소들

빛을 잃은 주홍빛 달에 홑눈이 내리며는
말해요 우리, 말해요 당신, 그 날을 얘기해요





비트볼레코드에서 CD를 고르라고 할 때 3호선 버터플라이의 음반들부터 골랐고,
비트볼레코드 10주년 기념 공연 최고의 무대는 3호선 버터플라이였고,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시인인 성기완 작가의 최근 출판된'모듈'에 수록된 '녹취2'이다.

공연에서 들었던 곡들을 시작으로 요즘은 신곡들 새로 들을 때 빼고는 항상 3호선 버터플라이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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