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파이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스파이어 (Foxfire: Confessions of a Girl Gang, Foxfire, 2012)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특별한 두 편의 영화가 있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과 '폭스파이어'. 곰플레이어 홈페이지에서 무료상영해줘서 본 영화이다. '무료'라는 글자에 충동적으로 눌러서 본 영화이다. 아마 그 두 글자가 아니었으면 평생 안 봤을 것이다. 이 영화 덕분에 내 삶에 아주 작은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만이 결국 나의 삶을 움직인다. '폭스파이어'는 며칠 전에 본 다르덴 형제의 영화와 흡사하다. 로랑 캉테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전문배우를 기용하고, 핸드헬드를 주로 사용한다. 비전문배우들로 이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려면 도대체 어떤 디렉팅을 해야하는 것일까. 사회의 아주 작은 사건이라도 그 사건안에 세상사가 다 들어잇다.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 일이고 사회의 일이니까. 이 영화 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