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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 2018) 어벤져스를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는 건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하는지라, 차선으로 천호 아이맥스에서 봤다는데 만족스러웠다.앞으로도 굳이 용산 아이맥스 예매전쟁에 참전하기보단 천호 아이맥스에서 맘편히 봐야겠다 싶었다. 히어로물을 볼 때는 다른 영화보다 개연성을 덜 보게 되는 것 같다.캐릭터의 개성만으로도 설득력을 가지는 순간이 있으니까.어벤져스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이미 관객의 머리 안에 쌓인 캐릭터들의 전사를 바탕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감독 입장에서는 설명을 줄일 수 있고, 관객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히어로들을 한 프레임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관대해진다. 타노스와 가모라의 관계 같은 경우 이번 편에서 제대로 드러나다보니 다소 작위적인 느낌도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했다.타노사가 주장하는 자본과 인구의..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위 아 그루트, 라는 대사로 기억될 영화. 'I'가 'WE'가 된 순간의 쾌감에 대해, 유대감에 대해 말하는 영화이다. 주인공인 크리스프랫을 처음 본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에 나오는 호아킨피닉스의 직장동료인, 배바지입은 코털 기른 배우가 크리스프랫일 줄이야. 히어로물이 단순 킬링타임으로 치부되던 시대는 지났다. 그 어떤 예술영화보다도 가치 있는 유희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행운임을 느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