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맨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리펀트 맨 (The Elephant Man, 1980) 서커스장에 코끼리를 닮은 남자가 있다. 엘리펀트맨으로 불리는 이 남자는 의사의 도움으로 서커스장을 벗어나서 사람대접을 받게 된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중에서 특히나 애정이 가는 작품 중에 하나이다. 데이빗 린치는 사랃들의 무의식 속에 있는 두려움을 잘 건드린다. 영화 속 엘리펀트맨은 어릴 적 엘리펀트맨의 어머니가 코끼리에게 습격을 당한 뒤 그 트라우마로 인해 탄생한, 살아있는 트라우마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펀트맨이 사람처럼 살기를 원하는 장면에서는 연민과 두려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엘리펀트맨을 응원하지만, 괴물에 대한 거부감은 계속해서 학습해온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화 마지막에 엘리펀트맨이 그림 속 아이처럼, 사람처럼 누워서 자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짠하다. 영화 내내 엘리펀트맨이 가장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