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강변cgv는 처음 가봤다. 상영관이 별로 없었기에 자주 가는 극장들 대신 강변으로 갔다. 드니빌뇌브의 작품이기에 보러갔다. '그을린 사랑'은 내게 만점짜리 영화이다. 러닝타임 내내 매혹당한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내게 만점짜리 영화란, 완벽하게 잘 짜여진 영화라기보다, 영화적 비틈조차 잊게 만드는 매혹적인 지점을 가진 영화라는 뜻이다. '시카리오'는 기대했던 것 만큼이나 좋았던 영화이다.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매드맥스'가 육체의 전진성을 보여주는 영화라면, '시카리오'는 정신의 전진성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보는 내내 심리적으로 계속해서 쉬지 않고 달리는 느낌을 준다.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잘 짜여진 작품은 아니다. 도식화된 부분도 많고, 이런 식의 메시지를 다룬 우화들은 이전에도 많았다.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