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드 케르베른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카담스토리 (MACADAM STORIES, Asphalte, 2015) 올 해의 마지막날.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한 영화표를 얼른 써먹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개봉작 중 보고 싶은 영화 두 편을 예매했다. 아침에 예매하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급하게 사과를 씹어먹으면서 코엑스 메가박스로 갔다. 사실 개봉한 줄도 몰랐다. 아예 정보도 없이 보러갔다. 이자벨위페르라면 믿어도 될테니. 하나의 테마 안에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을 좋아한다. 이냐리투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랑을 테마로 한 '아모레스 페로스'나 인종 문제에 대해 다룬 폴해기스의 '크러쉬'도 같은 이유로 좋아한다. '마카담스토리'는 한 주택 안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배명훈 작가의 소설을 비롯해서 (물론 우주에 대한 이야기지만) 이런 형식의 이야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