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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타짜 - 신의 손 (Tazza 2, 2014)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완벽한 오락영화이다. 그런 리듬을 가지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강형철 감독의 '타짜2'는 전작의 한계를 인정하고 들어가는 작품이다. 그 덕분에 감흥은 덜하지만 오락영화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고 있다. 지루하기 않게 전개하기 위해서 편집도 현란하고, 영상은 화려하게 만들어냈는데, 속 빈 강정인 것을 들키기 싫어서 현란하게 손재주 부리는 느낌이라 썩 유쾌하진 않았다. 강형철 감독에게는 어떤 아이템을 맡겨도 실망시키지는 않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다만 원래 타짜 시리즈에 내정되어있던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다면 어떤 색의 영화였을지 궁금하긴 하다. 더보기
써니 (Sunny, 2011) 갑작스럽게 친구 연락이 와서 시사회에 가게 되었다. 게다가 브이아이피 시사회라고 연예인들도 많이 온다고 했다. 사실 연예인들 봐도 별 감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얼른 영화나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 왕십리 CGV는 처음 가봤는데 확실히 내게 사람 바글바글한 멀티플렉스 극장은 별로이다. 물론 사람들이 별로 없는 멀티플렉스 극장이야 스크린도 크고 좌석도 편해서 천국과도 같지만. 시험기간이라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려던 찰나에 이게 왠 공짜영화냐 싶어서 왔기는 했지만 나의 모습은 정말 딱 봐도 시험기간을 맞이한 대학생의 모습. 연예인들이 대기하는 라운지 안에 들어가있다가 연예인들을 많이 보았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연예인을 본 것은 처음이다. 연예인들을 봐도 별 감흥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여배우들을 보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