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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정엽 - Island

 

 

 

선물이었지 그댄
사랑했었지 너무 나도 우린
은근한 달빛같이

너는 나를 사랑스럽게 봤지

기억하니 비가 왔던 날

내가 처음으로 고백했던 날
그림처럼 물든 거리가

우리를 위해 빛나던 그날을

있잖아 너 혹시

내가 없어서 힘들지는 않니
있잖아 있잖아

너도 걷다가 내가 생각나니


어쩌다 어쩌다

같이 걸었던 여기 니가 없니
아름다운 시간이 멈춰있는

니가 사라진 이곳에

뜨거웠었지 그치
그때는 마치 꿈결같았었지
꽃처럼 시를 썼지

오래도록 시들지 않길 바랬지

기억하니 니가 했던 말

눈을 감고 입을 맞추던 그 밤
아득하게 멀리 빛나던

별이 너무 아름다웠던 그 밤

있잖아 너 혹시

내가 없어서 힘들지는 않니
있잖아 있잖아

너도 걷다가 내가 생각나니


어쩌다 어쩌다

같이 걸었던 여기 니가 없니
아름다운 시간이 멈춰있는

니가 그리운 내곁에

그립다 니가

 

 

 

 

이번 정엽의 신보도 역시나 좋은 팝멜로디로 가득한 앨범이다.

생각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의 앨범이라 놀랐다.

 

정엽의 팝발라드를 좋아하기에 유니크토크와 함께 한 'Island'라는 곡이 가장 반갑다.

정엽의 감수성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이런 분위기의 곡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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