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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이이언 - bulletproof





날 따뜻하게 해주던 너의 나쁜 짓
and my bulletproof soul
작은 알약으로 대신한 오늘의 기도
and my chemical peace

그저 함께 있어줘
그저 함께 있어줘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지금쯤 선악과가 많이 열렸겠지
at my forgotten home

그저 함께 있어줘
그저 함께 있어줘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모르고 우린
슬픈 줄도 

I wish I had a bulletproof soul
I wish I had a bulletproof soul
I wish I had a bulletproof soul
I wish I had a bulletproof soul



한 소리를 다양하게 변주시킨다.
그 변주된 소리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결국 하나의 소리에서 나왔지만 전혀 다른 소리들의 조합으로 들린다.

이이언의 음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자기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과잉될 법도 한데 냉정하게 절제한 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독하게 절제했다는 느낌 덕에 그 차가운 느낌이 이 앨범의 우울한 정서를 더 빛나게 해준다.

'bulletproof' 뮤직비디오도 정말 환상적이다.
뮤직비디오라는 매체를 오직 드라마타이즈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기에 실험적인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노래의 뮤직비디이가 좋았다.

앨범 마지막 트랙인 소설가 김영하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영화음악을 연상시킨다.
김영하 소설과 이이언의 음악, 두 사람의 건조함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란 정말 굉장하다.

풍성한 사운드가 쏟아지는 세상이기 때문일까.
건조한 사운드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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