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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이소라 - 그대와 춤을





분홍색 뺨 사랑에 물든 얼굴로
그대 앞에 서 있어 나를 감출 수 없어
첫눈에 날 반하게 했던 미소로
그댄 웃고 서 있어 나는 놓칠 수 없어
더 늦기 전 그대와 춤을 난 춤을 출까봐
그럴까봐

깊은 밤 하늘 달빛으로 우릴 비춰주네
휘황하게
춤을 추며 그대 손을 잡고 나를 안아주네
황홀하게

떨리는 마음 두근거림 난 그댈 원하고 있어
이젠 멈출 수 없어
빠져들듯 까만 두눈 그대는 달아오르고 있어
나는 알 수가 있어
더 늦기 전 그대와 춤을 난 춤을 출까봐
그럴까봐

깊은 밤 하늘 달빛으로 우릴 비춰주네
휘황하게
춤을 추며 그대 손을 잡고 나를 안아주네 
황홀하게 

떨리는 마음 두근거림으로 난 그댈 원하고 사랑해
그대와 춤을 그대는 춤을 추며 나를 안아주네
황홀하게 바라보네 부드럽게 kiss




이소라처럼 가사를 잘 쓰는 뮤지션도 드물고,
좋은 멜로디를 고르는 안목을 지닌 뮤지션도 드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소라만큼 좋은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이 드물다.

4집은 이소라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김현철과 함께 작업한 1집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2,3집에서 다른 작곡가와의 작업 뒤에 다시 김현철과 손을 잡고 내놓은 4집.
1집의 '난 행복해'만큼이나 4집의 '제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4집에 수록된 좋은 곡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그대와 춤을'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이소라라는 이름을 들으면 슬픈 발라드를 떠올린다.
나 또한 그녀의 슬픈 발라드를 좋아한다.
'그대와 춤을'의 경우에는 가사도 낭만적이고, 멜로디는 재즈에 가깝다.
이 곡안에서 이소라의 가사는 그녀가 주로 다루던 이별이 아닌 사랑의 설레임이 가득하고,
김현철의 멜로디와 이소라의 목소리가 이 곡을 멋진 재즈팝 곡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발매된 이소라의 리메이크 앨범에서도 느끼지만
그녀는 어쿠스틱한 멜로디부터 풍성한 편곡의 곡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소화할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녀가 재즈앨범을 게다가 사랑을 막 시작한 이들의 설레임에 대해서 말하는 가사로 이루어진 앨범을 만든다면 어떨까.
발매하는 앨범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의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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