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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노리플라이 - 내가 되었으면




하루가 또 이렇게 흘러가요
그대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어떻게든 돌아보게 하고 싶지만
또 내 맘이 용기를 잃어요

무언가를 잊어보려 하나 봐요
그 한 숨이 내 귀를 스칠 때마다
말해주고 싶어 손을 잡아주고 싶어
어떤 일이 그대를 아프게 한다고 해도

웃음지으며 모두 털어내고 싶을 때
혼자 있기가 두렵고 외로울 때
아무 말 없이 함께해줄 사람
내가 되었으면 해요

바쁘게 긴 시간을 보냈나요
눈물이 흐르는걸 참았나요
참 힘들기만 해 살아가야만 하는 게
이런 맘이 그대를 아프게 한다고 해도

웃음지으며 모두 털어내고 싶을 때
혼자 있기가 두렵고 외로울 때
아무 말 없이 함께해줄 사람
내가 되었으면 해요

헤매이다 잠시 멈춰섰나요
지난날의 꿈에서 좀 더 멀어졌나요
그 자리엔 다른 꿈이 생기겠죠
아직 많은 일이 그대를 아프게 해도

눈물 흘리며 모두 털어내고 싶을 때
혼자 있기가 두렵고 외로울 때
아무 말 없이 위로가 될 사람
내가 되었으면 해요
내가 되었으면 해요




노리플라이 1집은 발매된 그 해에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앨범이다.
많은 기대 속에 그들의 2집이 발매되었는데, 역시나 1집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그들의 좋은 팝멜로디는 여전하다.

앨범 속에 모던락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곡들도 있지만, 1집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매력이 가장 극대화된 곡들은 팝발라드에 가까운 좋은 멜로디를 가진 곡들이다. 
타이틀 곡인 '내가 되었으면'와 또 다른 발라드 곡인 '주변인'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인데, 멜로디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사도 굉장히 예쁘다.

윤하에게 '울지마요'와 같은 예쁜 멜로디의 곡을 준 권순관은 민트라디오에 나와서 기타를 치는 정욱재가 군대를 간 뒤에 솔로프로젝트로 앨범을 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그의 팝멜로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작업물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앨범에 '위악'이라는 곡의 가사를 이승환이 써주는 등 1집에 비해서 다른 뮤지션들의 참여가 늘었는데, 이승환 10집에 수록된 권순관이 작곡한 '완벽한 추억'의 멜로디도 참 좋았는데 앞으로 권순관이 작곡가로서 다른 아티스트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참 기대된다.

델리스파이스나 언니네이발관을 연상하게 할만큼 홍대씬에서 노리플라이의 멜로디는 단연돋보인다.
게다가 가사도 참 예쁘다.
1집 앨범이 'Road', 2집 앨범이 'Dream'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도 연작의 느낌이 들고 참 마음에 든다.
일단 기대하던 2집을 좋게 들은만큼, 이제 앞으로 있을 그들의 공연을 기대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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