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wonder girls) - Saying I love you

넌 늘 내게 말했지 왜
사랑한다 말하지 않냐고
날 사랑하긴 하냐고

근데 난 말야 좀 더 달콤하게
절대 잊을 수 없게
영화 속의 연인들처럼 고백하려고

기다렸어 흰 눈을 나 이제
말할게 널 위해 아껴두었던 그 말

사랑해 햇살보다 눈부신 너의 미소를
날 안아주던 너의 두 손을 사랑해 사랑해
약속해 나 절대 널 떠나지 않을게
이렇게 늘 니옆에 서서 나 말할게

뭘 그리 망설이냐고
그게 그리 어렵냐고
내 맘을 듣고 싶다고

근데 난 말야 좀 더 특별하게
스쳐 지나가지 않게
그 어느날 보다 아름답게 기억되도록

기다렸어 흰 눈을 나 이제
말할게 널 위해 아껴두었던 그말

사랑해 햇살보다 눈부신 너의 미소를
날 안아주던 너의 두 손을 사랑해 사랑해
약속해 나 절대 널 떠나지 않을게
이렇게 늘 니옆에 서서 나 말할게

한 순간도 너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네게 안겨 시간이 멈추기를 바래
나 이렇게 널 사랑해

사랑해 햇살보다 눈부신 너의 미소를
날 안아주던 너의 두 손을 사랑해 사랑해
약속해 나 절대 널 떠나지 않을게
이렇게 늘 니옆에 서서 나 말할게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널 사랑해

원더걸스의 'nobody'가 'tell me'와 'so hot'의 이어서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원더걸스가 부른 발라드를 앞에서 언급한 곡들보다 더 좋아하는 데
매앨범마다 있던 발라드인 '미안한 마음' - 'this time'에 이어서
이번 앨범에는 좋은 발라드 곡이 두 곡이나 수록되어있다.

'this time'을 작곡한 홍지상이 만든 'I tried'와
원더걸스의 멤버인 예은이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한 'Saying I love you'라는 곡이다.

원더걸스 앨범에 멤버가 직접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평소에도 많이 느끼는 것인데 남자아이돌 가수의 경우에는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아이돌 가수의 경우에는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예은이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편곡의 힘도 크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멜로디가 좋다.
아이돌가수 출신 싱어송라이터로서 예은이 솔로앨범을 발매한다면 아마 큰 화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나라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은도 한 때는 '담다디'를 부르며 TV속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가수인 것을 생각해보면, 예은이 직접 만든 이 곡은 의미가 각별하다.

빅마마의 앨범에서 이영현은 '체념'을 비롯해서 작곡에도 많이 참여하고, 
예전에 빅마마가 YG에 속해있던 시절에는 세븐의 '잘할게'와 거미의 '날그만잊어요'를 작곡하기도 했다.
예은의 작곡실력이 늘어나면 빅마마의 이영현이 그랬던 것처럼 원더걸스와 JYP에서 예은의 비중이 많이 커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