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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브로콜리 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2010년에 좋은 앨범들이 많았지만
내게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이 제일 좋았다.
노리플라이와 마찬가지로 1집이 너무나 좋았기에 2집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전작보다도 더 좋은 곡들로 무장한 채로 발매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사도 멜로디도 모두 여전히 아름답고 신선하다.
요즘 티비 속 음악은 의미도 없이 음절단위로 입에 감기는 것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가사도 많지만,
인디씬에서는 여전히 좋은 가사들이 나오고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쿠스틱 버전을 들어보고 싶다.
곡이 시작하고 맨 처음 짧은 피아노 소리부터 너무 좋았다.
곱씹을수록 너무 좋다.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가사들은 가장 단순한 언어로 울림을 주는 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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