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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김사월 - 접속 같은 곳에서 같은 속도로 심장이 뛴다면 당신의 꿈속으로 접속할 수도 있겠죠 작고 여린 당신 등에 나의 심장을 포개고 당신의 꿈속으로 신호를 맞춰 봤어요 내 못난 마음 꿈에서는 다 용서해 주세요 너와 함께라면 내 인생도 빠르게 지나갈 거야 울고, 웃고, 떠드는 따뜻한 밤이 지나면 당신은 야단맞는 곳으로 돌아가겠죠 아침은 두려워요 텅 빈 공기 속의 누에고치 당신의 꿈속으로 신호를 맞춰 봤어요 내 못난 마음 꿈에서는 다 용서해 주세요 너와 함께라면 내 인생도 빠르게 지나갈 거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 하려하지 않는 접속법. 더보기
에픽하이(Epik High) - Amor Fati(feat.김종완 of Nell) God doesn’t love me. 나 털어놓을게 많아. 고해성사는 없지. 재떨이나 줘봐. Inhale. Exhale. 연기보다 욕이 먼저 나와. 내 몸과 입을 더럽히면 hell, 잠시 네 생각이 날까. 넌 내 수면제, 내 카페인. 내 바이러스, 내 백신. 내 bible, 내 침대 밑에 dirty magazine. I'm in trouble. 우린 완벽히 맞는 조각 둘, 다른 퍼즐. 신성하지 않은 세상이 신성시하는 것들. They cannot change me. Nothing can save me. You try to run away, run away from the world. But then you run away, run away from yourself and you don’t know the .. 더보기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 2013) 감독은 이 영화 구상하며 '폰부스'를 100번도 넘게 봤다는데, 협소한 공간을 쓴다는 설정 때문인지 '베리드'가 가장 많이 떠올랐다. 좋은 영화의 시작은 무조건 시나리오이다. 하정우는 극 전체를 어떻게 흔들어야하는지 아는 배우이다. 이다윗은 짧게 등장하지만, 그동안 보았던 그의 표정 중 가장 인상적인 표정을 보여준다. 전혜진을 비롯해서 분량에 상관없이 출연배우 모두들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시나리오 상에 결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속도감으로 영리하게 채워나간다. 결점을 생각할 틈도 없이 밀고나가는 에너지가 있다. 김병우 감독의 차기작의 서사보다도 흡입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더보기
6월의 뱀 (A Snake Of June, 六月の蛇, 2002) 시나리오 내용만 보면 이게 에로영화인지 예술영화인지 헷갈리는 영화들이 몇 개 있다. 차이밍량 감독의 '흔들리는 구름'이나 츠카모코 신야 감독의 '6월의 뱀'이 그렇다. 포르노무비의 방점이 포르노에 찍힐지 무비에 찍힐지, 그 결정은 감독과 관객의 몫이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다. 국내개봉작이 별로 없어서, 지금 구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6월의 뱀'뿐인데, 혹시라도 다른 영화들을 볼 수 있는 영상원 같은 곳이 있으면 리플을 달아줬으면 좋겠다. (제발) 이 영화의 주인공 역할을 위해서 구로사와 아스카는 복지사 자격증을 따는 등 노력을 했다지만, 연출,촬영,배우까지 도맡아한 츠카모토 신야의 연기가 더 돋보였다. 푸른색으로 보정된 화면과 음산한 음악이 주는 효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