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한철 - 흘러간다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시린 마음 가녀린 손 끝 옷깃을 세우고 흘러간다 지난 날 나에게 거친 풍랑 같던 낯선 풍경들이 저만치 스치네 바람이 부는 대로 난 떠나가네 나의 꿈이 항해하는 곳 흘러간다 헤엄치지 않고 둘러보지 않고 흘러간다 속살 같은 물길을 따라 시간의 방향을 흘러간다 두리번 둘러봐도 끝없는 바다 위 비교할 이, 시기할 이 없는 곳 바람이 닿는 곳 그 어딘가로 나의 꿈이, 나의 바람이, 나의 사랑하는 이 향해 가는 곳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는 척 눈물을 닦네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한철이 작정하고 서정적인 앨범을 만드는 순간. 그 순간이 왔다. 특정한 시간을 지나오고 견뎌온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음악으로 꽉 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