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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포드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 1981) 봐야할 것 같지만 안 보고 미룬 영화가 몇 백편은 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 많다. 워낙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었고, 대중과 비평에게 오랜 시간 인정 받아온 거의 유일한 감독 중 한 명이니까. '레이더스'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시작이다. 보자마자 다음 시리즈들을 챙겨봐야겠다고 느낄 만큼 좋았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수많은 모험극의 플롯이 여기서 시작되었구나 라고 느낄 만큼. 고전을 보면 이미 많이 봐온 현대물로 인해 감흥이 덜할 때가 많은데, 81년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내내 감탄하게 만든다. 짜임새도 짜임새인데, 기본적으로 너무 재밌다. 해리슨 포드는 상복은 없지만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까지 가장 유명한 두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도망자'나 '블레이드 러.. 더보기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 2017) '블레이드 러너'를 본 김에 거의 30년만에 나온 후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봤다.드니 빌뇌브를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감흥이 적은 작품이었다.내가 SF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드니 빌뇌브의 다음 프로젝트는 데이빗 린치가 시도하기도 했던 '듄'인데, 과연 그때도 비슷한 느낌일지 궁금하다. 라이언 고슬링의 배역들을 생각해보면 주로 누군가를 보내주는 이미지가 큰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해리슨 포드는 오랜만에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와 마주하는 기분이 어땠을까.데이브 바티스타가 생각보다 진중한 역에도 잘 어울려서 놀라웠고, 아나 디 아르마스는 이 영화의 전체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캐릭터다.그녀를 보면서 영화 '그녀'도 떠올랐다.국장을 연기한 로빈 라이트와 빌런.. 더보기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 1982) 영화의 배경인 2019년에 '블레이드 러너'를 봤다.감독판이 아니라 극장판을 본 게 실수였을까.왓챠플레이에 있는 극장판으로 봤는데, 걸작이란 느낌은 없다.나레이션이 빠지고, 유니콘 장면이 나오고, 엔딩도 상상에 맡기며 끝내는 감독판이면 나의 평가가 달라졌을까.훗날 이 영화가 잊혀질 때쯤 감독판으로 다시 봐야지. 해리슨 포드는 스타워즈와 인디아나존스를 비롯해서 정말 평생을 추적하고 쫓기며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해리슨 포드와 롯거 하우어의 젊은 시절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대릴 한나는 '킬빌'로만 보다가 보니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숀영이 정말 아름답게 나오는데, 그녀가 '에이스벤츄라'의 그녀라는 건 필모그래피 살펴보다가 알았다.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에 시큰둥한 자신을 보면 별 생각이 다 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