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Kahlil Gibran's The Prophet , 2014) 중간중간 삽입된 애니메이션이 여러 아티스트들이 각자 작업한 것임은 보고나서 알았다.지방 가는 버스에서 왓챠플레이로 봤는데, 화면크기와 영화의 감흥이 꽤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몰입을 잘하진 못했다. 잠언에 가까운 시들이 읊어지고, 보기만 해도 감탄하게 하는 애니메이션들이 그에 맞게 펼쳐진다.다른 아티스들이 작업했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전체적인 통일성이 있었다.시도 자체가 신선했지만 극 자체는 그리 입체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울컥하는 부분들은 분명 존재한다. 시가 위로를 주는 시대에 대해 생각해본다.시의 영향력이 예전 같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시가 어떤 권위를 가져야한다고도 생각 안 한다.그저 위로를 주는 어떤 게 늘 우리 곁에 있으면 될 뿐. 더보기 이전 1 다음